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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코스 : 여수, 순천, 담양

by lovedg2 2025. 5. 5.

전라도는 따뜻한 남도의 정취와 풍부한 자연, 그리고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까지 갖춘 곳으로, 언제나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여수, 순천, 담양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2박 3일 일정으로 묶어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도시를 중심으로 전라도의 매력을 담은 여행 코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케이블카,여행

여수 - 바다와 낭만이 춤추는 도시

여수는 바다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는 해양 도시입니다. 남해의 푸른 물결과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죠. 여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건 여수 해양케이블카입니다. 돌산대교와 자산공원을 잇는 이 케이블카는 낮에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밤에 타는 걸 강추합니다. 돌산대교의 조명과 반짝이는 여수 밤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바람이 살살 부는 날, 케이블카 창문 열고 바다 냄새 맡으며 타는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오동도, 동백나무 숲과 해안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오동도 등대에 올라 남해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동백꽃이 만개하는 봄에 가면 더할 나위 없지만, 사실 사계절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저녁엔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소주 한 잔 기울여보세요. 포차마다 개성 있는 메뉴와 분위기가 있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 돌산 갓김치와 회 한 점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수는 섬 여행도 놓칠 수 없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이나 하화도 동백꽃길, 혹은 백도 유람선 코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비렁길은 절벽 위를 걷는 스릴과 푸른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는 바다 뷰가 보이는 펜션이나 호텔을 예약하면 여수의 낭만을 24시간 즐길 수 있습니다.

순천 - 자연이 속삭이는 생태 도시

여수에서 차로 40분이면 닿는 순천은 자연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곳입니다. 순천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은 순천만국각정원과 순천만습지입니다. 국가정원은 세계 각국의 정원 테마가 펼쳐져 있어, 산책하며 잠시 세계 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네덜란드 정원에 있는 풍차 앞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했는데,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신날 거예요. 순천만습지는 순천의 보물 같은 곳입니다. 갈대밭 사이로 S자 수로가 흐르는 풍경은 정말 그림 같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이 갈대와 수로에 반사되면서 황홀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삼각대 챙겨 가세요. 저도 일몰 시간에 맞춰 갔다가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었답니다. 순천에는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조선 시대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어 더 생생합니다. 돌담길 걸으며 한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순천 드라마 촬영장도 재밌는 볼거리인데,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으면 추억 하나 더 생길 거예요. 순천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힐링하기에 딱입니다.

담양 - 대나무 숲과 전통이 주는 여유

순천에서 1시간 남짓 달리면 담양에 도착합니다. 담양은 대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그리고 고즈넉한 정원이 어우러진 힐리의 끝판왕 같은 곳입니다. 담양에 가면 제일 먼저 죽녹원을 추천합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 그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숲길 곳곳에 포토존도 많아서 인생 샷 거지기에도 좋습니다. 죽녹원에서 대나무 차 한 잔 마시며 멍 때리는 시간도 추천합니다. 죽녹원 옆에 있는 메타세쿼이아길도 꼭 걸어보세요. 2.1km의 곧게 뻗는 나무길은 걷거나 드라이브하기에 모두 최고입니다. 가을엔 황금빛이 물들고, 봄엔 연초록으로 반짝이죠. 근처에 유럽풍 마을인 메타프로방스도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유 부리기 좋습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기서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전통의 멋을 느끼고 싶다면 소쇄원을 방만해 보세요. 조선 시대 선비의 별장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고택 정원이 정말 고즈넉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바람소리, 물소리 들으며 사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담양 음식도 빼놓을 수 없죠. 떡갈비와 대통밥, 그리고 국수거리에서 한 그릇 뚝딱하면 미식 여행도 완성됩니다.

대나무,자연,힐링

마무리

여수이 바다와 낭만, 순천의 생태와 여유, 담양의 전통과 힐링까지 이 세 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전라도의 진짜 멋을 보여줍니다. 2박 3일 동안 이 코스를 따라가면 남도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여정을 다니면 바다와 숲,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푹 빠지게 될 겁니다! 이번 주말, 여수에서 담양까지 남도의 정취를 따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